​한국 가라오케는 일본에서 도입된 유흥주점을 뜻하는 은어로, 노래와 술을 함께 즐길수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인이 노래 부르는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 문화가 오히려 일본보다 확대 되었습니다. 일본은 단순히 여성 접대부를 앉혀 공개된 장소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우리가 흔히 인지하는 룸살롱(룸싸롱)으로 인식하지만 한국은 무조건 프라이빗한 룸 구조의 공간에서 여성 접대부와 함께 즐기는 개념으로 인식하죠. 일반 노래방과 가라오케의 차이는 행정적으로는 그 업소의 면허 자체가 다르기에 공식적으로 여성접대부를 앉힐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한국에서 가라오케는 양주를 마시며 여성 접대부를 당연히 부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노래방도 보도라 불리우는 노래방 도우미를 부를 수 있으나 이는 모드 법을 우회한 불법에 가깝습니다. 가라오케는 과거 보다 좋은 시설의 룸에서 여러 술과 음식을 즐기며 남여노소 어울려 노는 공간으로도 포괄되어 불렸지만 현재는 '하이퍼블릭' 이란 신조어로 변형되어 남성 위주의 손님들을 모시고 여성 접대부들을 초이스하는 방식이 더 보편화 되었습니다.